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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 ...조문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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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 ...조문객 발길 이어져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9.12.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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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별세 ...장례는 가족장
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 통해 유족에 위로의 말 전해
발인은 17일 오전
고 구자경 LG명예회장 빈소.  사진/LG
고 구자경 LG명예회장 빈소. 사진/LG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빈소에는 조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면서 언론 취재와 조문, 조화를 정중하게 사양하고 있다. 다만 고인과 인연이 깊은 재계 인사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별세 사흘째인 이날 오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조문을 마친 뒤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신 분"이라며 "우리 집안과도 좋은 사이였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LG 사장단 30여명도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모 대형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올해 새로 선임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가 줄지어 빈소에 들어섰다. 이밖에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형세 LG전자 부사장 등도 함께 빈소를 찾았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도 조문했다.

구 회장의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지만, 이튿날인 15일부터는 외부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의 손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한 직계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을 통해 한국의 전자·화학 산업의 기틀을 다진 고인에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LG 임직원 일동,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의 조화가 놓여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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