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마을에서 쿡스토브로 한식 조리해 주민들과 크리스마스 파티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현지 편의 개선 사업에 재투입 예정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현지 편의 개선 사업에 재투입 예정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 만달레이 주 오지마을에 고효율 조리기구인 쿡스토브 6000대를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미얀마 오지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그 동안 움푹 판 맨땅에 땔감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어 왔다. 공기순환이 되지 않는 열악한 조리방식은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이었다.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높은 일종의 이동식 아궁이인데 조리시간과 땔감 사용량을 40% 가량 개선해 유해 연기 발생을 줄여 준다.
재단은 22일 쿡스토브를 보급한 흐테인 코네(Htein Kone)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파티도 열었다. 현지를 찾은 직원들은 쿡스토브로 직접 갈비탕을 조리해 주민들을 대접하고 손거울, 책갈피 등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도 선물했다.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인정 받아 향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쿡스토브 추가 보급 등 현지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업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트남, 네팔에 학교,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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