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명까지 참여 가능 ...말하는 사람 음성 감지해 화면에 자동 표출
10월 4일까지 약 5600명 ‘비상근무’ 체제 가동 ... 서비스 품질 관리 만전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친척들과의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이번 추석, 손 안의 ICT 기술이 가족의 정을 이어주는 새로운 매개체로 떠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이통3사의 영상통화 서비스나 인스턴트 메신저를 활용해 가족과 소통하고 안부를 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중에서 SK텔레콤의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 등을 활용하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차례도 거뜬히 치를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올해 새로운 명절 풍속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0명까지 참여 가능...말하는 사람 음성 감지해 화면에 자동 표출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통3사와 알뜰폰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되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되며,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여러명의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식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특히, 미더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의 화질로 이용 가능하며,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전면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로 사랑하는 가족의 표정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더스는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 방식으로 설계되어, 고품질의 화질∙음질을 제공하면서도 SKT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 대비 50% 수준의 데이터만을 소모한다. SFU(selective forwarding unit)는 필요한 참여자에게만 신호를 보내 데이터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약 5600명 ‘비상근무’ 체제 가동...서비스 품질 관리 만전
SKT는 추석 연휴 기간 ‘미더스’나 AI ‘누구’, OTT ‘웨이브’ 등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선 트래픽 사전 점검을 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는 등 고객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SKT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인원 총 5600여 명의 SKT 및 ICT패밀리社 전문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