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액 최대 10조2000억 ... 예상 시가총액 60~70조
투자재원 확보해 시설투자
[매일산업뉴스]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음달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일반 청약을 받고,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밝힌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주(100%) 중 4.25%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억3400만주)의 18.16%에 해당한다.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25만7000원부터 30만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원에서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 10조2000억원, LG화학 2조5500억원 등 최대 12조7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ㆍ유럽ㆍ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이온전지ㆍ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ㆍ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