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TV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사업을 완전히 접은 삼성디스플레이 자사 LCD 패널 사업부 소속 약 300명을 삼성전자 반도체로 전환 배치시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LCD 패널 사업 종료에 따라 이 같은 전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동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 등 선발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이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8월과 12월에도 200~400명을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전환배치시킨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사업 철수로 인력 재배치가 필요한 삼성디스플레이와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아산캠퍼스 내 마지막 남은 LCD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평택 캠퍼스 3공장이 준공 예정이며, 향후에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어 반도체 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종료에 따라 차세대 TV용 패널인 QD(퀀텀닷)-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중소형 올레드 등 올레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매일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