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경제단체들은 21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면서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첨단산업의 집합체인 항공우주산업은 그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기술과 노하우들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우리 미래를 이끌 주력산업으로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선진국과 기술이나 산업화 수준의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이라며 “민관연이 더욱 협심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유환익 산업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2010년부터 13년간 누리호 성공을 위해 힘쓴 연구진을 비롯해 관련된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누리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KSLV-Ⅱ)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한다"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로 입증됐으며 향후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총은 "오늘날 우주산업은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릴만큼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하여 이룩한 성과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부는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한 300여개 기업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핵심전략 부문인 항공우주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역량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다”며 “첨단기술 강국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