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은 24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2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사)여성환경연대, △여성창조상 이민진(54) 소설가 겸 칼럼니스트, △가족화목상 민행숙(60), △청소년상 봉민재(15, 충암중 3), 이지훈(18, 경성전자고 3), 조원우(18, 성보경영고 3), 박은비(19, 강서대 1), 도지나(24, 한양사이버대 3) 학생 등 8명(단체 1곳 포함)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상자 가족,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민무숙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정돈 이사장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각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루시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주신 수상자 분들과, 효행을 실천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상 수상자들 덕분에 차별과 편견을 넘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꿀 수 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민무숙 심사위원장이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심사 경과를 발표한 후, 변도윤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장이 부문별 수상자들을 시상했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소감을 발표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 (사)여성환경연대 이안소영 상임대표는 “지난 20년의 활동은 꾸준히 후원하며 참여해 주신 회원들과 활동가, 시민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어떤 생명도 배제되지 않고 존재 자체로 풍요롭고 온전한 사회, 여성의 관점에서 생태적이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창조상 수상자 이민진(소설가 겸 칼럼리스트)씨는 “소설가로서 수년간 책을 출판하지 못하고 실패하던 때에 내 글에 뭔가 빠져있다고 생각했고 예술과 창작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며 "예술가처럼 사고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덜 진지해지고 자유를 허락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매진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 민행숙(충남 예산군 거주)씨는 “힘든 역경속에서도 사랑으로 서로 보듬어 주고 의지하며 사는 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시어머니와 남편을 보살펴 왔다"며 "작은 소망이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족 여행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청소년상 수상자 도지나 학생 (한양사이버대 3)은 "사회에서 받은 도움과 관심, 애정을 다시 이웃과 나누고 싶어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도울 수 있는 장애인복지 공무원을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라며 청소년상 수상자 5명을 대표하여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수상자들은 행복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해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