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인수설 관련 "처음 듣는 얘기 ... 답변할 부분 없다"
[매일산업뉴스]삼성SDS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검찰총장(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문 전 총장은 삼성SDS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도 사외이사로 합류했고,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되는 동시에 감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삼성SDS는 주주들의 자사주 매입 계획 관련 질문에 인수합병(M&A) 등에 투자를 우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다양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계속 보고 있는 회사가 있어 앞으로 M&A 등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HMM 인수설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로 답변할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기업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네트워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3개 축을 완성한다"면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물류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물류 사업은 전년 대비 4배 성장한 매출과 가입 고객 증가, 서비스 국가 및 지역 특화 서비스 확대 등으로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36개국 53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작년 글로벌 ESG(환경·사회·기업지배) 평가 기관 다우존스 DJSI의 최고 등급인 월드 인덱스에 편입됐다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의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