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11-24 02:25 (일)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중국 수출지원 본격 재개
상태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중국 수출지원 본격 재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4.1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중국 CODA와 손잡고 로드쇼ㆍ상담회 통해 中 수출지원
14일까지 장비·부품·소재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 모집
글로벌 협력분과위원회 18일 출범 ...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대응 및 신시장 개척
중국 수출 상담 모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중국 수출 상담 모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매일산업뉴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는 11일 중국 디스플레이협회인 CODA(중국 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를 만나 국내 소부장 기업의 대중 수출 강화를 위한 양국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CODA는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지도 아래, 중국 디스플레이산업 관련 협회 중 전 지역을 포함해 운영하는 대표 기관으로 BOE, CSOT 등 30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 만남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COVID-19 이후 성사된 첫 대면 미팅이며, 그 동안 단절되어 왔던 양국 간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 속, 소부장 기업의 대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LCD 생산 축소 및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1.1%수준으로 소폭 감소 중이나, 대중 수출은 전년(2021년 76억9800만 달러 · 12.5%) 대비 패널이 16.6%(2022년 64억2200만 달러), 장비(제조장비+부분품)는 41.7%(2021년 76억9800만 달러· 33.5% → 2022년 10억7900만 달러)가 감소하는 등 중국 실물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중국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위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그 간 COVID-19로 중단된 교류 프로그램(현지 로드쇼(6월), 바이어 초청 상담회(8월) 등)을 재개하고, CODA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 계획이 있는 중국 패널 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하여 우리 소부장 기업의 대중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협회는 각 주관 전시회를 교류 거점으로 삼아,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국가 공동관을 조성하여 참가하거나 전시 참관단을 파견하여 상호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한국측에서는 오는 8월 16~18일 서울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개최하고, 뒤이어 중국측에서 같은달 29~31일 상하이에서 중국국제디스플레이기술응용전시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 교류회’, ‘글로벌 포럼’ 등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 개최 시 양 협회가 비즈니스 창구가 되어 소·부·장 기업의 마케팅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약 74%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교류회·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부장 업계의 대중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장비 시장 지역별 비중은 지난해 한국이 21억5500만달러(19.3%), 중국 82억3400만 달러(19.3%), 대만 7억9100만 달러(7.1%)를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글로벌 협력분과위원회 황철주 위원장은 최근 중국 경기의 침체와 정책 변화, COVID-19 이후 달라진 시장 현황 등에 따라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국 협회의 적극적인 협력를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대중 수출 증진 활동을 재개를 본격화하고, 로드쇼(6월), 상담회(8월) 등을 지원하는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소재 수출컨소시엄사업’의 참여기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 중이다.

아울러 중국을 포함, 글로벌 비즈니스 애로 공동 대응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협력분과위원회’를 오는 18일 출범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