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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 웃은 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익 2714억ㆍ전년比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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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 웃은 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익 2714억ㆍ전년比 85.1%↑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3.04.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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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영업이익 2714억원
美 IRA 효과 229억원 반영
신재생은 3개 분기 역대 최대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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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업뉴스]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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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발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올해 연간 매출액 기준 1조원 이상을 예상한다"며 "2분기에는 (발전 사업) 매출액이 약 1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태양광 모듈을 포함한 발전부문의 세액공제 예상금액이 229억원 반영됐다. 원가에서 세액공제 예상액이 차감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모듈 생상공장 증설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세액공제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 측은 "작년의 경우 (판매 물량의) 40~50%를 미국에 할당했다"며 "2025년까지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과정에서 올해는 중간 정도 수치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케미칼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세액공제 금액(229억원)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2485억원이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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