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과 8519억원 '역대 최고' ...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포트폴리오 구축 효과
[매일산업뉴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5%(1조6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작년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전년보다 11%(1078억원)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환경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탄소 배출량 역시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과 배당, 납세 등과 관련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보다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신규 측정하면서 전년 대비 급증했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과 관련한 사회 성과는 전년보다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다.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