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갤럭시 S23 FE' 2년 만에 글로벌 출시 ... 국내는?

2월 출시 S23 보급형 모델…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갤럭시 탭 S9 FE·버즈 FE 시리즈도 공개

2023-10-04     김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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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인 팬에디션(FE) '갤럭시 S23 FE'가 약 2년 만에 글로벌 무대에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를 오는 5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갤럭시 S21 FE’가 출시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팬에디션 모델은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담으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보급형 모델이다. 감각적이고 내구성 있는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 등 지금까지 출시된 FE 시리즈 중 가장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테스트베드'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카메라는 향상된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보다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기존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된 와이드 센서가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나이토그래피(야간촬영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슈퍼 고명암대비(HDR)로 보다 풍부한 색감을 담아냈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술로 흔들림 없이 사진·동영상을 출력한다.

163.1㎜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담았다. 

게이밍 성능도 높였다. 기기 내부의 열을 분산기시키는 '베이퍼 챔버'크기도 키워 성능 유지를 지원하고 원활한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4370mhA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24W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와 시력 보호 기능으로 향상된 게이밍과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는 것은 물론, 1m 이상 깊이에 장시간 침수돼도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에 쓰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는 삼성전자의 자체 칩셋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엑시노스 2200’은 지난해 ‘갤럭시 S22’ 시리즈 중에서도 일부 국가 대상으로 판매됐던 모델에 탑재됐던 AP다. 다만 이번 ‘갤럭시 S23 FE’도 북미, 중국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내·외장 부품 일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파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 여섯 가지로 나온다.

갤럭시 S23 FE는 이달 5일부터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가격은 599달러(약 8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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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팬에디션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 나온 팬에디션 태블릿으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FE 기본 모델은 277㎜, 플러스 모델은 315㎜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최대 90㎐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담았다.

태블릿과 S펜은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플러스 모델 기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시간까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128GB와 256GB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엑시노스 1380 탑재를 예상하고 있다.

일부 내·외장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이 쓰였다.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네 가지 색상을 선보이며, 국내 출시는 추후 확정된다. 미국 출시 가격은 449달러(약 61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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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베이스 음으로 깊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 방향으로 무선 신호를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을 마이크 3개에 적용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소음 제거 기술을 더해 더 선명한 통화 음질을 제공한다.

'오토 스위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TV 사이 갤럭시 버즈 연결을 자동 전환하며,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버즈 위치를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버즈 FE는 최대 8시간 30분, 케이스는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부 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일부 포함한 소재가 적용됐다.

그라파이트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소비자들도 이달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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