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내년 1월 한화솔루션으로 재탄생

내년 1월 2일 임시주총 ... 사명 변경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2019-12-12     김혜원 기자
김희철(55·왼쪽)

한화케미칼이 내년 1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꾼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새로운 사명인 한화솔루션은 갈수록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개발로 도약을 모색하는 석유ㆍ소재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잡은 태양광 사업을 통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경영 관리 효율성 제고와 사업 시너지 증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이사와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한 한화솔루션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서울대 화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큐셀 대표이사와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류두형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부장을 거쳐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화케미칼은 2010년 3월 한화석유화학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뒤 약 10년 동안 한화케미칼 사명을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