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화재 초기 진압 ... "인명피해·생산차질 없다"

8일 오후 11시 18분쯤 화재 ... 2시간만에 진화 소방당국,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중

2020-03-09     김석중 기자

삼성전자 화성반도체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11시18분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 등 장비 32대와 대원 8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2시간여 뒤인 오전 1시26분 진화됐다.

불은 화성시 능동(산47-2번지) 이주자 택지 옆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그린2동에서 발생했다.

그린2동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이다.

다행히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도 당시 큰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치솟아 주변 일대를 뒤덮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생산에도 지장이 없다"면서 "생산라인이 아닌, 타 시설에서 불이 났고, 현재 소방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현장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