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21 개통 ... '고객잡기' 비대면 마케팅 총력전

[매일산업뉴스] 이동통신 3사가 22일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5G) 단말인 갤럭시S21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3사들은 사전개통행사를 열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비대면 셀프 개통에서부터 먹방 클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온라인 전야제까지 각양각색 개통행사로 본격적인 갤럭시S21 고객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정보통신기술(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갤럭시S21무인 개통행사를 열었다.

신규 디바이스 개통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팩토리 무인구매 공간 'T팩토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갤럭시S21 예약 구매자 중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사람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여자로 선정된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 무인개통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모델 중 울트라 비중이 약 50%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 22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자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대표 구현모)는 갤럭시S21 사전개통을 맞아 'BJ쯔양'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라이브(Live)를 전날인 21일 저녁 8시에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라이브 전야제'형식으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 실시간 중계됐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갤럭시S21출시 및 실내 캠핑이, 그리고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진행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갤럭시S21 1호부터 4호 가입자가 LG유플러스 임직원 가족들로 선정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모두 투게더, S21 어워드'이벤트를 진행, 갤럭시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아 총 4명을 사전개통자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슨 전날도 전날인 21일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1등으로선정된 임직원의 가족과 갤럭시S21 전달식을 진행했다.

1호 가입자는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 육조은 군이다.

LG유플러스는 내달 9일까지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갤럭시S21 이벤트 '틈플레이21'을 운영한다. '틈플레이'는 틈만의 신개념 사용경험 콘텐츠로 상품을 만져보는 정도의 체험에 그치지 않고 즉석에서 내 것처럼 부담없이 즐기며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틈플레이의 첫 시작은 갤럭시S21와 연계한 '틈플레이21'이다. '일상의 퍼즐을 맞춰라'콘셉트로 2~5층까지 틈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며 갤럭시S21의 특장점인 카메라 기능과 S펜을 전면적으로 경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