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가이드북' 발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필요성 증대

2021-04-15     김석중 기자
사업장

[매일산업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보건 역량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2018을 기반으로 한 안전보건관리체제(OHSMS) 구축요령, ▲사업장 안전보건활동 주요사례, ▲영국의 최신 안전보건관리 지침(HSG 65)을 중심으로 수록했다.

경총은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소가 복잡·다양해지고,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원청을 강력히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2022년 1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사업장의 안전보건활동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관리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단순히 전문인력의 채용과 법적의무 준수에 초점을 맞춘 기존 안전보건관리 업무 방식만으로는 산업재해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안전보건관리의 효과는 사업주의 강력한 리더십 외에 사업장 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협력하는 시스템이 현장 특성에 적합하게 구축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체제가 만들어졌을 때 실현될 수 있다.

이에 경총은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의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동 시스템을 구축했음에도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회원사에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을 돕기 위한 선진모델로, 본 가이드북은 그 기준(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는 국제표준 ISO 45001의 조문별 의미와 적용방법을 해설로써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의 소개 및 산업현장에서 자율적·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적용 요령(사례)을 수록하였으며, 선진적 안전국가로 손꼽히는 영국의 최신 안전보건관리 지침인 ‘HSG 65’를 참고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담았다.

아차사고 발굴활동 등 안전보건활동 적용 요령*에 따라 사업장 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현장의 안전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했다는게 경총의 설명이다.

경총은 “가이드북이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도입·구축을 위한 핵심 참고자료로 활용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사고성 사망자가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경영계 차원의 다양한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