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찾은 안철수 ... "모빌리티, 반도체 이을 국가전략사업"

자율주행차 직접 타보며 관심 정의선 "글ㅓㄹ 혁신국가 전환 기여"

2022-04-10     문미희 기자
현대차그룹

 

8일

[매일산업뉴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대표적인 연구개발(R&D)현장을 찾음으로써 미래산업 및 기술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의 이날 남양연구소 방문에는 임이자 간사(사회복지문화분과), 최상목 간사(경제1분과), 김소영 인수위원(경제1분과), 유웅환 인수위원(경제2분과), 남기태 인수위원(과학기술교육분과), 신용현 대변인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경제2분과 자문위원) 등이 동행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본부장 박정국 사장, 저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오픈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남양연구소에 도착한 안철수 위원장은 정의선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상황을 인지, 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고, 현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인 남양연구소에서도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날 시승은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안철수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위원장은 로봇개 스팟(Spot)의 특별한 에스코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스팟은 현대차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이다. 지난해부터 자동차 생산현장에 투입돼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국에서는 화재 진압현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안철수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를 국가 전략산업이자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의미있는 과학기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사넙은 반도체, AI, 빅데이터, 수소연료전지 등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