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한화 10억ㆍHD현대는 굴착기 20대 ... 국내 기업 '복구 손길' 잇따라

신세계ㆍ두산ㆍCJ 각 5억원 ... 현대백화점그룹 3억원 기탁

2023-04-17     김혜주 기자
서울

[매일산업뉴스]강릉지역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강원도 강릉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가 참여하며,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는 40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미국

HD현대는 강릉 산불 피해복구에 필요한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한다. 도로정비와 건물 복구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산불로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각종 물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임직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호인력의 현장 파견도 검토 중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해 동안해 산불, 2020년 경납 합천, 전남 구례 지역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 및 장비지원 등 구호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구호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이마트 강릉점은 강릉시청에 생수, 컵라면,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11일 산불 임시 대피소로 생수, 컵라면 등 1000여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CJ그룹도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강릉시에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강릉 일대 긴급 생계지원과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이밖에 두산그룹도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고, 현대백화점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