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 자금은 재무구조개선과 신사업 추진에 사용될 듯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규모는 경영권과는 무관한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 세계 1위 업체로 윤활유 브랜드 ‘SK 지크(ZIC)’와 이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윤활기유 등을 수출한다.
지난해 매출 3조3725억원과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SK루브리컨츠 매각을, 2018년에는 기업공개(IPO)를 각각 추진했지만 둘다 무산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매각이 결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토중이긴 하지만 초기단계라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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