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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의 전쟁'....스마트 워치 가을대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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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의 전쟁'....스마트 워치 가을대전 불꽃
  • 이강미 기자
  • 승인 2019.10.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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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3일 갤럭시워치 액티브2 출시....스마트폰없이 단독 통화·문자 가능
25일엔 갤럭시워치 액티브2 에디션 출시....같은날 애플워치5 · 가민 '베뉴'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 이 제품은 달리기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트랩과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 이 제품은 달리기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트랩과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누가 손목 위를 점령할 것인가.’ 손목 위의 가을대전이 불꽃튀고 있다.

삼성전자가 23일과 25일 신형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3 언더아머 에디션’을 각각 출시한다. 애플도 25일 ‘애플워치5’를 출시한다. 가민 역시 ‘비보액티브4’와 ‘베뉴’를 같은날 시장에 내놓는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 스마트폰 없이 스마트워치 단독으로 통화·문자 가능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당초 출시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긴 이날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를 출시함에 따라 같은날 애플워치5와의 출시경쟁은 일단 피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출시를 앞당긴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해 상징적인 액션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지난달 6일 나온 블루투스형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셀룰러 버전으로, 전화가 올 경우 스마트폰 대신 갤럭시워치 액티브2로 직접 통화, 문자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확인할 수 있고, 번역 앱도 쓸 수 있다.

블루투스 모델과 차별화된 '레드링(Red Ring)'을 홈 버튼에 적용했다. 또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블루투스' 모델과 동일하게, 운동·스트레스·수면 트래킹을 통한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빅스비·카메라 컨트롤러·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오른쪽)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오른쪽)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44mm와 40mm 2 가지 사이즈, 실버·골드·블랙 3가지 색상 총 6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4mm 모델이 49만9400원, 40mm모델이 45만9800원.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은 글로벌 스포츠 웨어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트랩과 특화기능을 탑재했다.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언더아머 에디션 전용 스트랩, 언더아머 전용 워치 페이스로 달리기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케이던스(Cadence) 기반으로 실시간 달리기 관리 기능을 지원해 달리기 목표 설정 및 달성을 도와주는 코칭 프로그램 '맵 마이 런 (Map My Run)'의 MVP 서비스도 6개월 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44mm모델이 36만9600원, 40mm모델이 33만원.

◆애플워치5, 꺼지지 않는 디스플레이 탑재

애플은 같은 날 애플은 아이폰11과 애플워치5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알려진 국내 출고가는 GPS를 내장한 블루투스형 모델이 53만9000원, 셀룰러 기능을 탑재한 LTE 모델이 65만9000원이다.

애플워치는 꺼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저전력으로 화면에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손목을 올리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시간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침반과 지도 앱으로 자신이 가는 방향을 확인할 수도 있고 국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있다. 배터리는 최대 18시간까지 쓸 수 있다.

애플워치5.
애플워치5.

◆가민, 새 라인업 '베뉴' 추가

가민도 같은 날 비보액티브 4 시리즈와 베뉴를 판매한다.

비보액티브 4 시리즈는 '비보액티브 4'와 '비보액티브 4S' 두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비보액티브 4 시리즈는 걷기, 달리기, 수영 등 20가지 이상의 스포츠앱이 내장하고, 근력운동, 카디오(심장강화운동), 요가, 필라테스 등 40가지 이상의 운동 동작 가이드를 스마트워치 화면 상에서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가민 커넥트 앱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도 있다.

베뉴는 아몰레드 스크린을 탑재한 가민의 새 라인업이다. 1.2인치의 화면 안에 걷기, 달리기, 수영 등 20가지 이상의 스포츠앱이 내장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공되는 근력운동, 카디오(심장강화운동), 요가, 필라테스 등 40가지 이상의 운동 동작 가이드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명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비보액티브 4 시리즈와 베뉴는 전국의 가민 브랜드샵 및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47만8000원과 54만8000원이다.

앞서 샤오미는 ‘미밴드4’를 출시하며 가성비를 앞세웠다. 이 제품은 운동이력과 심박수 측정은 물론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 기능을 탑재하고도 3만1900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되며 초도물량이 완판 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은 1230만대로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 애플이 46.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15.9%)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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