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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랜드 사용료는 얼마? ... SK하이닉스 2000억 훌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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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랜드 사용료는 얼마? ... SK하이닉스 2000억 훌쩍 '1위'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0.12.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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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규모가 가장 큰 곳도 SK
재계 1위 삼성은 145억원으로 17위
SK(주)로고. ⓒSK
SK(주)로고. ⓒSK

사업형 지주회사이 SK(주)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는 얼마일까?

25일 재계에 따르면 SK(주)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브랜드 사용료에 대한 계약으로, SK(주)는 16개 계열사에서 3년간 총 6607억85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인다. SK의 브랜드 사용료는 계열사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에서 사용요률 0.2%를 곱한 가격이다.

SK계열사 중 가장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는 곳은 SK하이닉스로 3년간 2036억4600만원이다. 이어 SK에너지가 1380억100만원, SK텔레콤이 717억7700만원, SK건설이 492억1100만원, SK네트웍스가 404억5400만원, SK종합화학이 334억4200만원, SK인천석유화학이 280억7100만원, SK루브리컨츠가 155억2000만원, SK가스가 149억2500만원, SK실트론이 112억1600만원, SK매직이 76억7900만원, SK렌터카가 61억4000만원, SK케미칼이 60억4000만원, SK D&DRK 55DJR7700만원, SK아이이테크놀러지가 50억200만원이다.

국내에서는 50억원 미만의 브랜드 사용료는 공시의무가 없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브랜드 사용료를 거둬들일 전망이다.

한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기업집단 중 상표권 수수료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SK로 2705억원이다. 이어 LG그룹 2673억원, 한화그룹 1475억원, 롯데그룹 1024억원 순이었다. 

2년 새 수취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 역시 SK로, 2017년 1856억원에서 2018년 2345억원, 지난해 2705억원으로 849억원(45.8%)증가했다. SK의 상표권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것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재계 1위 삼성의 지난해 상표권 수취액은 145억원으로, 규모 순으로는 17번째이고, 증가액은 전년대비 54억(59.2%)이다. 삼성은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법인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3개 계열사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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