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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위기' 中企ㆍ소상공인들 "경제활동 보장하는 新방역체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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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위기' 中企ㆍ소상공인들 "경제활동 보장하는 新방역체계" 촉구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9.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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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5개 단체, 방역전환 촉구 기자회견
"현재 방역체계 유지시 63% 휴·폐업 고민"
중소기업, 소상공인 단체드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소상공인 단체드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경배 대한숙박업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매일산업뉴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이 두달넘게 이어지는 고강도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생계를 포기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은 엄격히 적용하되 경제활동은 최대한 보장해 주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5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공존 시대,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직접적 운영 규제는 최소화하고, 감염 고위험 시설과 저위험 시설을 구분해 선별적 방역조치 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공적 회의와 관련된 모임이나 식사시 PCR검사 결과 제출자에 대해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길어지고, 지난 7월부터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이후 24만 명이나 줄어든 반면,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1인 자영업자는 사상 최대규모”라며 “사실상 집단면역 형성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획일적인 방역 정책은 소상공인의 피해만 키우고 방역 효과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쓰기와 같은 생활방역은 엄격하게 하되 경제활동은 최대한 보장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카페, 식당, 전시업체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참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코로나19 공존 시대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6.8%가 방역 체계 개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1.4%가 7~8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답변했으며, 63%가 현 방역 체계가 지속될 시 휴·폐업을 고민(심각하게 고민 26.0%, 약간 고민 37.0%)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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