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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한 尹대통령 ...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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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한 尹대통령 ...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3.03.17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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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14년 만에 한일 경제인 행사 참석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등 4대 그룹 회장도 배석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1박2일 일정으로 ‘한일 정상회담’차 일본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낮 12시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개최된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양국이 서로 협력해 더 큰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첨단‧과학기술 협력, 디지털 전환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하루 뒤에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비전을 구체화하고, 양국 경제인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일 양국이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장비 업체들과 긴밀히 공급망이 연계돼 있고, 최근에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게이단렌이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 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은 양국 관계를 잇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교역 증가와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측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전경련 회장단 등 12명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피고 기업 미쓰비시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사사키 미키오 특별고문도 참석했다.

한일 경제인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에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14년 만이다. 4대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20여년 만이라고 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은 “한일관계가 정상화된 만큼 양국 경제계는 상화 투자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정에서의 협력, 한일간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협력 등 경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삼성 회장은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대응에 한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살아보니까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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