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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자로 에어인천 낙점 ... 내달 매각 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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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자로 에어인천 낙점 ... 내달 매각 합의서 체결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4.06.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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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거래확실성·장기사업 경쟁력·자금동원력 등 고려"
아시아나 화물기 11대 인수…에어인천 대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에어인천 ⓒ연합뉴스
에어인천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낙점됐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오는 7월 15일까지 우선 협상기간을 부여받는다. 협상기간은 매각 당사자들의 합의 하에 7월 31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다.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이다.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해 온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및 중·대형 화물기 운용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전략적투자자(SI)인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다.

인수전 본입찰에서는 에어인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경쟁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7월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가 완료되면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는 자체 화물기 8대와 리스 3대 등 총 11대를 넘겨받게 된다.

에어인천은 현재 보유한 소형 화물기를 아시아나항공의 중·대형 화물기와 결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창고와 화물 청사 등의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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