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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 ... 오너 경영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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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 ... 오너 경영 한발 더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4.11.1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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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장단 인사…부회장 승진 1년 만에 수석부회장 올라
HD현대일렉트릭 조석 부회장 승진…HD현대삼호·오일뱅크 등 대표 교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HD현대

[매일산업뉴스]HD현대가 정기선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범(凡)현대가' 3세인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경영에 한빨짝 더 다가섰다.

HD현대는 14일 정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 등을 포함한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부회장 승진 1년 만에 수석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정 신임 수석부회장은 향후 그룹의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HD현대는 전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그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HD현대의 오너 경영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현재 전문경영인인 권오갑 회장이 이끌고 있다.

1982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업체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했으며, 2021년 10월 사장에 올랐고, 2년 만인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선임됐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HD현대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HD현대

이번 인사에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 사장은 1965년생(59세)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이며,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고 있다.

정유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송 사장은 1969년생(55세)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현재 HD현대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1969년생(55세)로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및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현대케미칼 대표를 거쳐 현재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영기 사장은 1966년생(58세)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을 김영기 송명준 정임주 ⓒHD현대
왼쪽부터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부사장ⓒHD현대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5년은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조선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조업 물량확보와 공정안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향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는 물론 초격차 기술 개발 및 내재화를 통해 불황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건설기계 부문은 차세대 신모델 개발 완료, 울산 신공장 준공,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등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며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정제마진 축소와 석유화학 시장 악화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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