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중소벤처기업 2030 자문단(단장 청년보좌역 이석호)이 7일 전체회의(2차)를 개최해 그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청년과 밀접한 10대 과제 선정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30 자문단은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 세대의 인식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이 맡고 있으며, 단원(비상임, 임기 2년)은 벤처 창업자, 학계, 소상공인 컨설턴트, 취업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의 전문 역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기술, 디지털, 중소기업 정책, 소상공인으로 구분한 분과(4개)도 운영 중이다.
그간 2030 자문단 및 단장인 청년보좌역의 주요 활동성과는 다음과 같다.
2030자문단은 분과회의를 포함하여 총 20회(전체회의 2회, 분과회의 18회) 개최하고, 정책 건의사항 5건을 발굴하여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담당 실‧국에서는 최종적으로 1건을 채택해 반영했다.
청년의 생생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발굴 등을 위해 창업중심대학 등 청년정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고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등 정책 현장도 방문했다(총 30회).
특히 청년보좌역은 이태원 상권 및 전통시장 내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21일부터 이태원 상권 등을 주 2회 방문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용산구 의회 의원 면담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수렴된 청년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들은 이태원 자영업자를 활용한 멘토링 및 이태원 상권 방문 유도, 상품권 페이백, 조명 설치 등 환경개선을 통한 이미지 개선 유도하고 있다. 청년몰은 명칭변경과 청년몰 입주 상인과 기존 상인 간 마찰 최소화를 위한 중재 기능 도입 등을 논의했다.
다만, 이러한 활동 성과에도 불구하고 2030 자문단의 정책개선 성과가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2030 자문단 및 청년보좌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청년 간 소통창구 역할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중 청년과 밀접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분야는 창업(기술창업, 생계형 창업 등), 우수 중소기업 취업, 국내외 판로개척(온라인, 오프라인), R&D 등이다.
앞으로 2030 자문단은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청년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건의사항을 집중 발굴하여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도 2030자문단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내 20~30대 직원들로 ‘2030 중기단(가칭)’을 이달 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이석호 청년보좌역은 “2030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현장 목소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청년들은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을 청년이 알기 쉽게 풀어낼 수 있도록 청년층과 다양한 형태의 소통 방식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