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김이배(58)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애경산업은 1972년생인 김상준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애경그룹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4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그룹 전입 1명 등 총 17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 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4년 1월 1일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던 2020년 6월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아 위기 상황을 극복해 최근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이에 위기 상황에서도 신조기 도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제주항공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상준 애경산업 전무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전공한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대경영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친 재무통이다. 코웨이 전략기획실장(CFO)와 유니레버 카버코리아 기획재무본부장(CFO)를 역임한 뒤 애경산업 경영지원본부장(CFO)을 두루 맡으면서 전략,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성공 경험을 고루 갖춘 경영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산업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게 애경그룹 측의 설명이다.
애경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입각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