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워 말고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세워야
내 인생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
그럭저럭 바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내가 정말 잘 살아온 것이 맞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혼자 까페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가 참 많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누군가와 즐겁게, 때로는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어떤 사람은 그저 아무 생각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이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더 잘 사는 것일까? 사람들의 가치관의 다양성을 인정한다하더라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삶은 참 의미있고 멋지다. 어쨌든 힘들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누군가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치열한 삶의 현장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인생은 만만하지 않았다. 모두가 즐겁게 쉽게 살 줄 알았던 인생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그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가?
‘나는 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는 것일까?’ 이 철학적인 질문의 답은 무엇인가? 그저 태어났기에 우리는 주어진 나의 몫의 삶을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얼마 전, 미국에 사는 한 지인이 한국에 잠깐 들어와 만남을 하게 됐다. 무척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그 기쁨도 잠시, 그의 얼굴은 심각했다. 미국에서 좋은 통신회사에 근무하고 토끼 같은 자녀들이 있고 똑똑한 엘리트 아내가 있음에도 그의 얼굴은 편치 않았다. ‘나는 행복하지 않아’ 그 선배의 깊고 짧은 한숨섞인 이 말이 너무도 슬프게 들렸다. 나름 중산층의 멋진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구나 싶었다. 너무도 원했던 여자와 결혼을 했고 한국에서도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인정받았고, 이젠 미국으로 이민을 가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행복은 외적인 요소에서만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 인생의 프로세스인가 싶었다.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참 고민이 많이 되는 질문이란 생각이 든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분명 있어 보인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찌 될지 두렵고 불확실한 미래가 나를 힘들게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몇 가지 지혜를 나눠보고 싶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때로는 크고 작은 실수나 자신이 도전했던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갈 때가 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내가 부족했다고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완벽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 세상엔 성공만 하는 사람들은 없다. 처음부터 금수저가 아닌 이상에는 모두가 똑같다. 조금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내가 한 모든 경험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다. 그 경험을 토대로 다시 만들어가면 된다. 실패가 나를 옥죄고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것을 실패로 정의내리지 않는다. 단지 여러 경험이었고 배울 점이었다고 말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극복이 빠르다. 우리에겐 실패라는 것은 없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된 것 뿐이다.
두려움을 인정하자. 과거 필자는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 때 그 말에 오랫동안 위축이 되곤 했다. 상사의 말 한마디에 하루 종일 분노에 휩싸여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그날의 컨디션은 엉망진창이 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결코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부터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결과를 빠르게 수용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에 더 집중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필자에게 더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를 만날 때 나의 단점이 들킬까 조마조마하는 것이 아닌 나를 인정하고 더 발전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신뢰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얼마 전 모 정치인을 우연하게 코칭하게 됐다. 당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였다. 수면 부족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자신의 부족한 면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수용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안타깝게도 당대표는 되지 못했지만 언젠가 대선후보에 나오겠구나 하는 큰 그릇이란 생각을 했다.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세우자. 삶은 선택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를 갈까? 무엇을 배울까 등 우리는 다양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다. 그 결과치가 바로 나의 인생이다. 여러분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 거울을 봐라. 나의 모습은 지금 괜찮은가? 그동안 내가 살아온 역사가 나의 모습에 그대로 들어난다. 눈빛은 총명한가? 배도 나오고 어깨는 쳐지고 초라한 모습과 마주하고 있진 않은가? 과거의 나는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다. 후회스러운가? 아니면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열정적이고 매력적인가?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다. 시간은 공평하다. ‘이제 늦었어’가 아닌 이제 나의 인생을 멋지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 어떠한 목표라고 세우자. 하루에 한 가지 이상 할 일을 만들자. 작게는 이불개기, 세수하기부터 출발해도 좋다. 나에게 변화를 주자. 눈꼽도 떼지않고 이불 속에 누워 넥플렉스만 보지 말자. 이불을 개고 커튼을 열고 밖으로 나가 맑은 공기를 쐬고 산책이라도 하자. 그리고 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계획을 짜보자. 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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