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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성과창출 할 것" .... 정철동 LGD 사장의 절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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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성과창출 할 것" .... 정철동 LGD 사장의 절박함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5.01.1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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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OLED 기술 설명회…올해 경영 키워드 'JUMP' 제시
"품질·원가 경쟁력 확보 노력…연간 턴어라운드 예상"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매일산업뉴스]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올해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지난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여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경영키워드로 ‘점프(J.U.M.P)’를 제시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J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라는 의미로, 정 사장은 “우리에게 ’25년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간”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워드인 U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로, 이는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정 사장은 “고객의 현재 니즈뿐 아니라 숨은 니즈까지 찾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M에는 ‘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Market Leadership)’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며 “OLED를 중심으로 기술과 원가를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P는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라는 의미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저성장 기조 속에 공급과잉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실행으로 고객 요청에 대응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는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으로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과제들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올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 전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사장은 '연간 흑자전환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올해 사업환경도 예년 대비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지난해 개발, 품질, 원가 경쟁력 쪽으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올해도 차별화된 역량으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기로는 말하기 어렵지만, 올 한 해는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함께 전사 차원의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와 2분기까지 영업손실 폭을 줄이다가 이르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으로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점쳐진다.

정 사장은 "지난 1년간 LG디스플레이에 와서 개발 등 기본 역량 개선에 굉장히 주력했다"며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성과 개선과 높아진 구성원들의 자신감 등이 1년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올해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은 뒤,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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