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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재용 등 재계 총수 만나 무슨 대화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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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재용 등 재계 총수 만나 무슨 대화 나눴나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1.12.27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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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최정우·구현모 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참여 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참여 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매일산업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년일자리 양성사업인 '청년희망 ON'에 참여해준 기업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현대차·SK·포스코·KT 등 6대 기업 총수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달라"면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지난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이던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받은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았지만 '사면'등의 언급은 없었다. 주로 비정치적 주제에 한정해 대화가 이뤄졌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각 기업대표의 인사말, 이어 환담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대화주제는 '백신'이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는 독감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서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백신은 언제쯤 출시되는지를 묻자 최 회장은 "현재 (임상시험) 3상 중으로, 3상을 마치면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른 기간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주제인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더 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문 대통령이 "LG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상황에서 TV구매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며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의 수입처 답ㄴ화가 중요한데 호주와 핵심광물 MOU를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정부가 화로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음으 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문 대통령이 수소환원제철이 언제쯤 상용화되는지를 묻자 "이전에는 고로에서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며 철강을 생산했지만 수소를 이용해 새롭게 쇳물을 뽑는 수소환원제출이 연구중이고, 10월에는 전세계 철강사가 모여 관련 국제포럼을 열었고, 2028년부터 데모 플랜트를 거쳐 40년 정도에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구현모 KT대표는 문 대통령이 6G연구와 개발에 대해 묻자 5G와 6G로 이어지는 국내, 해외 연구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후 "디지털전환을 대비하는 디지털 인력은 모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데 고릅인력을 구하는게 쉽지 않아 KT는 내부인력 재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면서 디지털전환과 함께 청년 디지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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