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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폭행 동영상 유출 ... 보안문제 불통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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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폭행 동영상 유출 ... 보안문제 불통 튀나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3.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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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A팀장, 초과근무 근태처리 문제로 10살 많은 50대 직원 폭행
회사측 "보직해임, 대기발령 조치"
직장인 익명게시판에선 동영상 유출로 보안문제 와글와글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산업뉴스]LG화학 대산공장에서 40대 팀장이 초과근무 근태 처리 문제로 50대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 해당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 측은 이 팀장을 보직해임, 대기발령 조치했다.

18일 업계와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 A팀장(43)은 저녁 근무 도중 직원 B씨(53)를 찾아가 심한 욕설과 함께 복부를 구타했다.

이들은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근태 처리 과정에서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이 직원 B씨를 구타하는 장면은 주변 직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LG화학 노동조합은 긴급공지를 통해 "업무상의 이견으로 사측의 팀장이 노조 조합원을 폭언과 함께 폭행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부장과 주재임원에게 항의하고 당사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LG화학 측은 지난 17일 A팀장을 보직 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LG화학 측은 “철저히 조사해 결과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해 신병을 확보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폭행사건 동영상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사내 보안문제로 불통이 튀고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각종 포털사이트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이번 엘화 폭력사건 예상 대응방안’이란 제목으로 ‘모든 공장 보안게이트 설치, 사내 촬영 금지, 보안스티커 사용’이란 글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수십개의 댓글이 붙었다.

게시자들은 “회사 보안앱이 있는데 어떻게 촬영이 가능했냐”는 글부터 “디바이스온 설치의무화” “주먹에 보안스티커” “주먹에 안전스티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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