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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 이어 팔란티어와도 AX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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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 이어 팔란티어와도 AX 협력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5.03.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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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 합류
AX 산업·KT SPC 분야 협력키로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겸 CEO 알렉스 카프(오른쪽)가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KT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겸 CEO 알렉스 카프(오른쪽)가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KT

[매일산업뉴스] KT가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구성 기업인 팔란티어와도 손을 잡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AI를 접목한 플랫폼을 미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 협력하는 등 팔란티어 제품은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KT는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기술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Worldwide Partner Ecosystem)’의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

KT는 팔란티어와 함께 금융업 등 국내 AX 시장 대상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AI 설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보안 및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금융 등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촉진한다는 것이 KT의 구상이다.

올해 2분기 중 상용화 예정인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SPC는 AX 달성을 위해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인데,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향후 KT SPC를 구축하는 고객은 보안이 담보된 환경에서 팔란티어 설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사내에 도입해 다양한 과제에 접목하며 비즈니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운영 과정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형 AI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AIP 부트캠프)을 공동 개발하고 KT 임직원 AI·데이터 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하는 등 기업 및 인재 교육에서도 힘을 합친다.

AIP 부트캠프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1천300회 진행된 실습형 프로토타입 구현 프로그램인데, 이를 한국 시장에 맞게 개편해 고객이 팔란티어 설루션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활용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우수한 기술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의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프로젝트를 동반 수행할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KT 임직원들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팔란티어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기술적 인프라를 제공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팔란티어와 KT는 함께 한국의 파트너들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적 솔루션을 보유한 팔란티어와 풍부한 컨설팅 역량 및 노하우를 가진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양 사 모두에게 ‘윈윈(win-win)’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AX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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