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고려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스타벅스도 핼러윈 관련 행사를 중단했다.
신세계그룹은 이태원 참사 애도 차원에서 '대한민국 쓱데이' 할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오늘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도 언급했다.
쓱데이 행사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대표 할인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G마켓, 옥션의 간판 행사 '빅스마일데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유통업계도 참사 이튿날인 30일부터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장식물도 철거했다. CU와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관련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했다. 행사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정리하고 점포별로 준비된 행사도 중단했다.
롯데마트도 핼러윈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를 전부 제거했고, 이마트도 점포내 고지물을 제거하고 행사도 철수했다. 홈플러스도 핼러윈 관련 연출물을 전부 물리고 프로모션도 취소했다.
편의점 CU는 핼러윈 코스튬과 파티용품 등을 무료 배송하는 기획전을 중단했다. GS25는 잠실 주경기장 핼러윈 EDM 축제에 설치된 부스를 철수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 등도 30일 오전부터 핼러윈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에버랜드는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중단을 결정했다.
롯데월드도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핼러윈 행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도 핼러윈 음료 푸드 등 프로모션을 조기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