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C 제외 6천28억원 적자…고수익성 제품 감소·일회성 요인 반영
[매일산업뉴스]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에 2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 동기(영업이익 338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영업이익 4483억원)와 비교해도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773억원으로, AMPC를 제외한 적자는 6028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4억)와 비교해 19.4% 감소했다.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전략 고객사향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어든 데다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5754억원으로 전년보다 7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25조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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